제목연합- 장학금으로 제자사랑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5/02/25
- 조회수
- 1190
연합뉴스 2005 02 21
< 여교수의 제자 사랑, 장학금 1억3천만원 지원 >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한 여교수가 5년 동안 제자들에게 1억3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2일 경일대학교에 따르면 도시정보지적공학과 조명희(50.여)교수는 2000년부터 3년 동안 `GIS/RS(지리정보시스템/원격탐지)연구실'에 소속한 석사과정 학생 3명과 박사과정 1명 등 모두 4명에게 각각 2-3년 간의 대학원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지원했다.
조 교수가 이들에게 준 장학금은 대학 연구실에 소속한 연구 조교가 통상적으로받는 수당과는 별도로 순수하게 조 교수가 스스로 부담한 것.
조 교수는 이어 2003년부터는 자신이 창립한 학교 내 벤처기업인 `지오 시엔 아이'에 근무하는 직원들 가운데 5명을 대학원에 진학시켜 사비로 석사과정을 마치도
록 했다.
조 교수는 또 이번 학기에 대학원생 5명에게 장학금을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최근 학교측에 1천50만원을 기탁한 상태다.
이번에 학교측에 기탁한 금액을 합산하면 조 교수가 그동안 지원한 장학금은 5년 간 모두 1억3천여만원으로 9명의 제자들이 1인당 최소 1천300만원에서 최고 2천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는 항공우주연구센터 전임연구원이 된 제자도 있고 벤처 기업에서 활동하면서 농림기술센터 공동 신기술개발사업에 참여, 최우수 공동연구자의 영예를 안은 경우도 있었다.
조 교수는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주려고 그동안 연구프로젝트를 하나라도 더 맡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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