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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영남-대구염색특구, 친환경 초점 설비도 첨단화돼야 경쟁력

작성자
이미경
작성일
2005/01/25
조회수
1336
영남일보 2005 01 24 대구염색특구, 친환경 초점 설비도 첨단화돼야 경쟁력" 용역의뢰 최종보고서 염색기술전문대 설립 등 6개 규제사항 완화 요구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대구염색특구는 친환경, 신지식(IT)을 기반으로 조성돼야 신규인력 유입과 무역기능 활성화를 원활히 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섬유지식산업연구회(회장 최용호 교수)가 대구염색산업단지 관리공단의 용역을 의뢰받아 최근 완성한 '염색특구지정 사전조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염색특구는 최근 국제적으로 수출품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국내에서도 폐수 및 인체 유해 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어 친환경적 특구를 조성, 제품도 친환경제품 생산에 주력해야 침체된 지역 섬유경기를 다시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회는 또 낙후된 공단내 설비들을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첨단화시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Clean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대내외에 심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회는 정부가 규제하는 80여개 사항에 맞는 선에서 6개 규제사항은 완화하는 조건을 별도신청했다. 내용을 보면 △북부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 재이용 △폐기물처리시설, 염색기술 전문대학설립 △기능인력 지원 및 외국인 근로자 주거시설 개선사업 △원자재(염료 및 조제)공동구매사업 △녹지이용 등이다. 생산현장이 외국인 근로자에 크게 의존하는 현실을 감안해 산업단지내에 염색기술 전문대학 설립를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연구·개발 인력 확보를 위해 공단측은 이미 경북대, 영남대, 경일대의 대학원 생을 중심으로 현장 주문식 맞춤교육을 추진 중에 있다. 보고서는 "특구지정의 가장 큰 난관은 중앙정부로부터 재정이나 세제지원을 받을 수 없는 것"이라며 "지자체는 특구라는 이점을 살려 외자 및 민자유치,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작성을 총괄 지휘한 영남대 김승진 교수는 "친환경적 염색단지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업체 스스로가 규제를 준수하면 된다"면서 "정부가 제시하는 일부 규제사항 중에는 단가부담을 높일 수 있어 정부가 완화시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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