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 대학가 등록금 협상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5/01/27
- 조회수
- 1289
영남일보 2005 01 27
경북대·영남대 등 등록금인상 진통
/박윤규기자 park353@yeongnam.com
대구권 대학들이 2005학년도 등록금 인상률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경북대와 영남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들은 각 대학 총학생회와 연초부터 적게는 4~5차례, 많게는 10차례 이상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등록금을 동결한 대구가톨릭대는 8.7% 인상키로 총학생회와 합의, 지역에서 가장 먼저 타결됐다.
대학들은 올해 물가상승률과 교수충원율 제고, 교직원 인건비 인상, 시설 유지·보수, 학생복지시설 확충 등을 이유로 지난해보다 8~12% 인상 방침을 밝히고 있지만,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는 총학생회와 입장차가 워낙 커 협상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들은 사후 정산을 전제로 이미 신입생 대상으로는 등록금 고지서를 발송한 상태다.
경북대는 기존 인상요인에다 올해의경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유치 및 초기 투자비용 등을 이유로 등록금을 전년대비 12.7%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지난 13일부터 거의 매일 총학생회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효율적인 경영으로 얼마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동결을 주장하는 총학의 반발에 부딪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영남대는 전년대비 7%선의 인상안을 제시하고, 총학측은 동결 요구를 굽히지 않는 상태다. 계명대는 8% 전후의 인상안에 총학측과 의견접근을 보고 있는 상태다.
총학과의 협상에서 아직 인상률을 확정하지 못한 대구대는 논의중인 7.5% 인상률에 맞춰 이미 신입생들에게는 등록금 고지서를 발송했으며, 대구한의대와 경일대는 여타 사립대학에 비해 절대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올해 7%선의 등록금 인상률을 제시했지만 총학의 반발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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