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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조선-경주천북단지 '첫삽'

작성자
이미경
작성일
2005/01/25
조회수
1425
조선일보 2005 01 25 경주 천북지방산업단지 ‘첫 삽’ 경북 경주 천북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이 24일 오후 경주 현지에서 열렸다. 경북도는 2007년까지 경주시 천북면 오야리와 화산리 일대에 IT관련업종 및 자동차부품업, 기타 기계·장비제조업 등 75개 업체를 유치하고 872억원을 투자해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천북산업단지는 지난해 7월 28만평 규모로 지정됐으며 포항, 울산 등지에 분산된 공장들을 비슷한 업종끼리 집중배치함으로써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천북산업단지 조성작업은 경일대학 벤처팀인 경일종합E&C가 맡고 있다. 이 산업단지는 개별공장 난립에 따른 국토의 난개발과 그에 따른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공장 밀집으로 만성적인 용지부족문제를 겪고 있는 포항과 울산지역의 부족한 산업 용지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경북도는 “지난해 주변 도시에 위치한 업체를 상대로 입주 수요를 방문조사한 결과 84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했으며 산업용지 수요도 당초계획을 30% 이상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북지앙산업단지는 또 진입도로와 공업용수, 오·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비 147억원을 전액 국고에서 지원받아 저렴한 산업용지를 공급하는만큼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했다. 건천IC에서 포항철강공단을 연결하는 제2산업도로가 지난 연말 개통돼 경부고속도로와 바로 이어질 수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천북공단의 장점이라고 경북도는 덧붙였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북도와 경주시, 경일종합 E&C가 공동으로 투자유치단을 구성했으며, 본격가동될 경우 연간 연간 9200억원의 생산효과와 함께 최대 5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장래 친환경 산업단지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의근 경북지사와 경주시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으며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천북지방산업단지를 기술집약적 산업구조로의 전환과 함께 고부가가치 창출을 주도해 나갈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장상진기자 jh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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