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연합-대구권대학 경쟁률 지난해 보다 크게 상승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4/12/28
- 조회수
- 1325
연합 2003 12 27
< 대구권 대학 경쟁률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 >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200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구권 대학들의 경우 수험생들의 치열한 막판 눈치작전과 하향안정 지원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대부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경북대의 경우 모집정원 4천1명에 1만2천698명이 지원해 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경쟁률은 모집정원 3천941명에 1만1천795명이 지원해 2.99대 1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이다.
영남대도 1천958명을 모집하는 `가'군에 7천807명이, 1천804명을 모집하는 `다'군에 1만449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의 3.5대 1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
계명대도 모집정원 3천121명에 1만4천14명이 지원, 4.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의 3.8대 1보다 높았다.
대구한의대도 모집정원 3천97명에 1만3천348명이 지원해 지난해의 경쟁률 3.2대1보다 훨씬 높은 4.3대 1을 기록했다.
경일대는 1천2명 모집에 2천588명이 원서를 접수해 2.5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의 2.1대 1보다 높았다.
이에비해 대구대와 대구가톨릭대는 각각 4.31대 1, 2.23대 1 등으로 지난해의 4.48대 1, 3.88대 1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특히 대구한의대 간호학과의 경우 10명을 모집하는 `가'군에 367명이 지원, 3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12명을 모집하는 `나'군에서는 358명이 지원해 29.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또 계명대와 대구한의대 지원자들의 30-40%가량은 원서접수 마지막날에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돼 수험생들이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경쟁을 한 것으로 풀이됐다.
지역 모 대학 관계자는 "올 수능 시험의 변별력이 크게 떨어지고 대학별 지원점수 기준이 제각각인데다 오랜 경기침체의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도권 대학에 지원할 예정이던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 중상위권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하향 안정 지원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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