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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매일- 사상최대 교수채용 '바람'

작성자
이미경
작성일
2004/11/30
조회수
1595
매일신문 2004 11 30 사상최대 교수채용 '바람' 계명대 160명 경북대 110명…영남대도 60명 .대구권 대학가에 사상 최대 규모의 교수채용 바람이 불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가 오는 2009년까지 교수 1인당 학생수를 국립 21명(사립 24명)으로 줄일 것을 압박해 오고 수도권의 대대적인 교수 채용에 따른 결원과 로스쿨 유치, 구조개혁에 대비한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4년제 대학을 중심으로 예년에 볼 수 없던 대규모 교수충원이 진행 중이다. . 계명대는 2005년도 1학기 109명, 2학기 50여명 등 인문·사회계 및 이공계 전 분야에서 160여명의 교수를 신규 채용할 예정인데 일부 학과는 서류접수를 끝내고 심사를 벌이고 있다. . 현재 전임교원 950여명인 경북대는 내년 학기에 대비, 110명의 교수를 채용할 계획으로 12월 중으로 해당학과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중순에 임용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로스쿨 유치를 위해 법학부에 법조인 등 10여명을 신규로 모집한다. . 영남대도 올해 29명을 채용한데 이어 다음 학기에 대비, 법학부 6명을 비롯, 이공계와 인문·사회 전 분야에서 60여명을 선발키로 하고 현재 학과별 서류 접수 및 심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 16명의 교수를 뽑은 대구대는 사회복지 등 29개 분야에서 29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현재 서류접수를 끝내고 심사 중이다. . 대구한의대는 보건복지분야 7명과 경영정보분야 4명 등 모두 24명을, 경일대는 기계와 전기, 전자 등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 관련학과를 중심으로 총 1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 이 같은 유례 없는 대규모 교수채용과 관련, 대학 관계자들은 “교수 1인당 학생 줄이기를 위한 교수채용이 바람직한 현상이기는 하나 수도권 쏠림과 교수의 질 저하, 재정악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 실제로 최근 경산권의 모 대학 경우 올해만 10명이 수도권 지역으로 자리를 옮겼고, 경북대 생물정보학, 대구대 산업복지 전공 등 상당수 학과에서 교수 지원자가 없거나 2,3명 내외에 그쳤다. 대구대 관계자는 “수도권대학이 소장층 경력교수를 우대하면서 지역 교수들이 많이 유출되고 있고 2,3년 전과 달리 교수지원자들 가운데 이른바 명문대 출신들이 격감했다”고 말했다. .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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