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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영남- 사설 '취업 리콜제'

작성자
이미경
작성일
2004/11/04
조회수
1490
영남일보 2004 10 28 [자유성] 취업리콜제 대학을 졸업한 20대의 취업이 매우 어렵다. 그래서 20대 태반이 백수라고 하며 '이태백'이란 말이 떠돈지도 한참 되었다. 어렵게 대학을 들어가고 졸업을 하고도 쉬 직업을 가질 수 없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최근 국내 경기가 침체 일로를 걷고 있고, 그로 인해 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여건이 되어 그러잖아도 좁은 취업문은 그야말로 바늘구멍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에서도 한 사람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대학이 학생의 취업에 신경을 쓰지않을 수 없는 것은 대학에 입학할 학생들이 취업이 잘 되는 학교, 또는 학과를 선택하려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결국 대학의 존립문제에 직결되기 때문에 대학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졸업생 취업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야 하는 것이 대학이다. 대구권 대학에서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로 일을 펼친다. 모의면접, 입사지원서 작성법, 취업 특강 등은 이제 하지 않는 대학이 없고 일자리정보 검색대회 등을갖기도 한다. 여러 방안 중에 경일대의 '취업리콜제'가 관심을 끈다. 기업이 이미 취업한 이 학교 졸업생의 실무능력이 떨어지거나 신교육이 필요할 경우 대학에 리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대학이 기업으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한 방안이기도 한데, 이 방안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대학과 기업의 윈·윈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 리콜을 요청하면 대학은 평생교육원 등을 통해 재교육시킨다는 것이다. 대학이 단순히 졸업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취업 후까지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제도다. 정부가 펴는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 사업(NURI)'도 이같은 방향을 잡고 있다. 기업이 원하고 지역이 원하는 인재를 대학이 길러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대학과 지역기업이 서로 손잡고 활로를 모색하는 것은 이상적이다. 그래서 지역에서 대학을 마치고 지역에서 일자리를 잡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취업의 문은 좁고, 지방대학 출신자에게는 더욱 좁다고 하니 안쓰러울 뿐이다. 2004-10-28 11:26:06 입력 /문무학 논설위원 mh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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