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 취업률 높이기 묘안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4/10/26
- 조회수
- 1691
영남일보 2004 10 26
대구권大 취업률 높이기 묘안백출
취업리콜제
"능력 떨어지면 재교육시켜 드림"
취업시즌을 맞아 대구권 대학들이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갖가지 묘안을 내놓고 있다. 취업률 제고는 채용정보 수집 및 점차 강화되고 있는 면접 대처요령 등에 좌우된다는 판단에 따라 대학가에서는 이미 정례적 행사로 자리잡은 모의면접, 입사지원서 작성법, 취업특강 이외에 일자리 정보검색대회나 취업리콜제 등 갖가지 기발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다.
이처럼 대학들이 자기소개서 등 입사지원서 작성 및 면접교육 등에 특히 관심을 갖는 것은 1차 서류전형조차 통과가 쉽지 않은데다 면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 취업시장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게 지역대학 취업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경북대는 최근 상대적으로 낮은 여학생 취업률 향상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번주 하반기 제1차 리더십 캠프(29~31일·영진전문대학 교육개발원), 교사·공무원 취업을 위한 특별상담(27일·취업교육실), 항공 여승무원·공무원·공기업 취업설명회(28일·정보전산원 세미나실), 대우정보시스템 초청 캠퍼스 리크루팅(29일·취업교육실) 등을 잇따라 개최하고, 여학생 취업률 향상을 위한 '자격증 클래스' '여학생 취업 Skill-up'(29일·복현회관) 등을 별도 프로그램으로 마련한다.
대구가톨릭대는취업정보팀 주관으로 25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일자리 검색대회를 열고 있다. 재학생들이 국내 업체의 인력채용정보를 검색, 대학 홈페이지에 등록해 졸업(예정)자들에게 구직 기회를 제공하는 이색 대회다. 다음달엔 채용기관 관계자를 초빙해 모의 면접, 서류작성법, 실전 입사지원 등을 교육하는 취업 맞춤형 프로그램인 'JSA(Job Season Application)'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계명대는 체계적 취업에 대비하는 직무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140여명의 교수가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채용정보를 수집하고, 기업체의 요구에 맞는 학생 추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일대는 기업체의 신뢰를 쌓기 위해 이미 취업한 졸업생까지 관리하는 '취업 리콜제'를 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이 이미 취업한 이 학교 졸업생에 대해 실무능력이 떨어지거나 신기술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대학측에 '리콜'을 요구할 수 있고, 대학은 평생교육원 등을 통해 재교육시키는 제도다.
이밖에 영남대와 대구한의대와 대구대 등 지역대학들은 기업체 인사담당자 초청 면접 클리닉과 동문초청 취업특강, 기업체의 취업설명회 등을 잇따라 준비하는 등 막바지 취업률 제고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004-10-26 11:54:41 입력
/박윤규기자 park35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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