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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영남-종군기자 조성수씨 경일대 특강

작성자
이미경
작성일
2004/10/11
조회수
1987
영남일보 2004 10 08 종군 기자 조성수씨 경일대 특강 "비극적 현장의 '진실' 셔터 누를때까지 고민" 타임 등 유수언론 객원 활동 '마감시간'과의 또 다른 전쟁 "전쟁터에선 어디든 죽음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슬퍼할 것인가 아니면 사진에 담을 것인가 하는 고민 속에서 셔터를 눌러야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해외 분쟁지역을 찾아다니며 전쟁터의 생생한 현장을 세계에 알리는 국내 대표적인 종군기자인 조성수씨가 7일 경일대에서 '한국포토저널리스트의 외국시장 진출 모색'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8년째 분쟁지역을 누비고 다니면서, 그동안 타임 등 유수 해외 언론의 객원 기자로 수 차례 표지를 장식해 온 조씨는 지난 8월 바그다드에서 한국 사진기자로는 처음으로 15시간동안 억류됐다 풀려나기도 했다.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특강에서 조씨는 전쟁전문기자들이 갖춰야 할 첫번째 덕목으로 유력 매체들이 항상 원하는 시간 안에 작업을 마칠수 있는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자신에게 매일 담배를 팔던 소년이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이같은 슬픔의 현장에서 작가는 셔터를 누르기까지 항상 고민에 빠진다"고 털어놨다. "1987년 숨진 이한열 열사의 생생한 모습의 사진 한 장 때문에 사진의 위력을 새삼 깨달으면서 사진을 공부하게 됐다"는 조씨는 "처음부터 전쟁전문기자가 되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사건이 있는 곳을 찾다보니 가장 긴박하고 리얼한 곳이 분쟁지역이었으며, 결국 전쟁터가 나의 작품 주제가 됐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사진공부를 시작한 그는 "한국사람들이 이라크전쟁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전제한 뒤 "처음에는 사담 후세인과 미국의 전쟁이었지만 이제는 지하드(성전)와 외부세력의 전쟁"이라고 전했다. 다음주 아프카니스탄으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 중인 조씨는 99년 동티모르 유혈 폭동을 촬영, 월드프레스 포토상을 받았다. 현재 Polaris Image 에이전시, 타임매거진 계약 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박윤규기자 park35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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