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톡톡튀는 신세대 아이템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4/10/07
- 조회수
- 1866
영남일보 2004 10 06
'톡톡 튀는' 신세대 창업 아이템
경일대 창업동아리경진대회 개최
고교·대학팀 38개 참가 관객 눈길
경일대 창업동아리경진대회에 나선 경북생활과학고 창업동아리 '맛있는 약속'과 '순수미인'이 자체개발한 식품 및 핸드마사지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깜찍 발랄 상큼 미녀, 열혈 청춘 미남. 상큼함이 가득한 촉촉한 피부, 잊지 못할 경험이 '순수미인'에서 시작됩니다."
지난 4∼5일 경일대 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회 경일대 창업동아리경진대회에 참가한 경북생활과학고 동아리 '순수미인'의 PR 문구다. 대구산업정보대학의 '코디'팀은 푸드 코디네이터 못지않은 세련된 솜씨로 분홍색과 녹색으로 물들인 시식용 전과와 꽃 모양으로 잘라놓은 양갱 등을 내놓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경일대의 '아우토반'은 특허출원중인 '제설 삽' '초임계 유체 추출 기술' 등으로 출전, 관련 기술의 통합 상품화를 타깃으로 내걸었다.
경일대와 대구경북창업대학생연합회가 주관하고, 중소기업청 후원으로 올해 처음 마련된 창업동아리경진대회에는 대학 28개팀과 고등부 7개팀, 행사 주관 2개팀 등 모두 38개팀이 참가해 아이템전시회, 설명회 등을 통해 창업사업자로서의 역량을 겨뤘다.
참가 동아리들은 신세대다운 참신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특히 이들 팀 중 상당수는 특정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 및 실용신안등록을 해놓거나 받은 상태이며, 이미 사업자등록증을 받아 인터넷 등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등 실질적인 창업자도 있다.
경일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키콤'은 차량용 스티커를 제작해 인터넷 사이트에서 '스티커 몰'을 운영하고 있다. 구미전자공고의 '동락 메디컬'은 고교생 벤처로 잘 알려진 팀. 2002년 사업자등록증을 내 중풍환자를 위한 상자기구 등 재활운동기구를 제작해 재활원 등 복지시설에 기증해왔다.
금오공고의 '창업 K.O.T.H.S'팀 역시 캔 플라워 판매에 독점 사업권을 갖고 휴대폰의 메모리 기능 확장용 외부장치인 'C.P.S.M MK-1'을 선보였다. 동아리 지도를 맡은 박복재 교사는 "기술적으로도 큰 부담이 없고 또 구미지역에 휴대폰 산업이 집약적으로 있는 만큼 시장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 대상은 대구대 'AIS'팀의 'Embedder기반 RFID'가 차지했고, 금상은 경일대 마이크로아카데미의 '다목적 휴먼 로봇', 은상은 경일대 마이크로로봇연구회의 '회전디스플레이'와 위덕대 '게임존'팀의 '모바일 게임'이 차지했다. 고등부에서는 금오공고의 창업 K.O.T.H.S팀의 'C.P.S.M MK-1'이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우수상은 경북생활과학고의 '맛있는 약속', 경북여자정보고 '유노스', 구미전자공고의 '동락메디컬'이 차지했다.
/박윤규기자 park35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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