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매일- 미래 청년사업가 키운다.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4/10/07
- 조회수
- 1689
매일신문 2004 10 06
"미래 청년기업가 키운다" 지역서 첫 창업동아리 경진대회
대학소속 동아리 등 38개팀 참가
경일대와 대구경북창업대학생연합회가 주관한 ‘제1회 창업동아리 경진대회’가 4일 경일대 체육관에서 개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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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고교생과 대학생들이 함께 참가하는 창업동아리 경진대회로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지역 대학 소속 창업동아리 28개팀과 고등부 7개팀, 행사 주관 2개팀, 창업 동아리 활동 경력의 창업자 1팀 등 총 38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각 팀은 아이템 전시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창업사업자로서의 역량을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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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당수의 팀은 특허출원 및 실용신안등록을 해 놓거나 받은 상태이며 이미 사업자등록증을 내서 인터넷 등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등 실질적인 창업자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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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스티커를 제작해 인터넷 사이트에서 ‘스티커 몰’을 운영하고 있는 경일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키콤’은 사진을 데이터베이스화시켜 이를 이용해 새롭고 다양한 사진을 만들어 내는 ‘포토 모자이크’를 사업으로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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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전자공고팀 ‘동락 메디컬’은 고교생 벤처로 잘 알려진 팀. 2002년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중풍환자를 위한 상자운동기구 등 재활운동기구 등을 제작해 재활원 등 복지시설에 기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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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고 ‘창업 KOTHS’팀 역시 사업자 등록증을 가지고 독점 사업권을 따내 캔플라워 판매사업을 하고 있는 팀으로 휴대전화의 메모리 기능 확장용 외부장치인 ‘CPSM MK-1’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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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태양열발전(경일대 RLC), 초음파를 이용한 유량 계측기(김천대.세종대), 보행자용 에어백(대구가톨릭대 CADEM) 등은 상아탑인 대학의 역할에 충실한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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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태 경일대산학협력처장은 “고교와 대학의 창업 동아리들이 개발 연구한 창업 아이템 전시.시연이 창업 분위기 조성과 미래 청년기업가 양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고교와 대학 창업 동아리가 만나 인적 네트워크를 조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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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최종 심사를 거쳐 선발된 대상팀에는 상금 100만원, 금상팀에는 50만원, 은상 2팀에는 각 30만원의 상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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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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