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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매일 -야간학과 사라진다.

작성자
이미경
작성일
2004/10/11
조회수
1901
매일신문 2004 10 11 주경야독 이젠 '옛말'...야간학과 사라진다 주경야독(晝耕夜讀)의 상징이었던 대학 야간학과가 사라지고 있다. . 최근 경기침체와 취업난으로 직장인들의 야간대학 진학이 준 데다 평생교육원과 사이버대학 등 대체 교육과정이 개설되면서 대학마다 야간학과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 영남대는 2002년 1천10명이던 야간강좌 개설학부 모집정원을 2005년에는 810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 수학통계학부 야간학부를 폐지한 데 이어 내년에는 기계공학부와 전자정보공학부 야간강좌도 폐지할 방침이다. . 계명대는 2001년 950명이던 야간학과 정원을 올 들어 700명으로 줄였으며 컴퓨터공학 전공의 경우 30명 정원을 주간으로 통폐합했다. . 대구가톨릭대도 2005학년도 야간학과 모집정원을 2004학년도 420명보다 150명 줄인 270명으로 확정하고 지난해까지 신입생을 모집했던 경제통상학부 국제경제전공과 자연대학 정보통계학과는 모집을 중단했다. . 대구한의대는 2001년 848명이던 야간학부 정원을 현재는 보건학부, 한국어문학부, 문화학부 재학생 500여명으로 줄였으며, 올해부터는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 상태이다. . 경일대도 지난 2003년까지 19개 학과에 420명을 선발하던 야간 학과를 2004년 3개학과 70명으로 감축한 데 이어 2005년부터 컴퓨터제어 전기학과 20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간으로 통폐합한다. . 지역대의 한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야간대학 진학이 줄었고 대학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모집 정원을 대폭 줄인 것이 야간학과의 축소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2002년 3만8천800여명에 달했던 4년제 대학 야간학과 모집정원은 2003년 2만7천900여명, 2004년 2만1천700여명으로 3년 사이에 무려 1만5천명 이상이 줄어들었다. .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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