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동아일보-산자부 신기술사업 선정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3/12/16
- 조회수
- 3068
동아일보 2003.8.20(수)
[대구/경북]이사람/산자부 신기술 사업 뽑힌 김신호씨
“한 우물을 열심히 파내려갈 생각입니다.”
경산 경일대 창업보육센터에서 'TMS Korea'라는 공업용 밸브 개발회사를 운영하는 김신호(金信浩·29)씨.
김 대표는 18일 산업자원부의 ‘신기술 창업 사업체’로 뽑혀 최고 85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창업한 지 6개월 만이다.
경북기계공고에 다닐 때부터 기계와 가까웠던 그는 이 대학 기계설계학과에 진학하면서 ‘한 우물’을 파기 시작했다.
대학 3학년 때부터 화학밸브 분야에 도전, 관련 업체에 취업을 하면서 밤낮없이 연구에 매달렸다. 화학 및 반도체 분야에 있어 중요한 장치이지만 국내에서는 그다지 연구가 활발하지 않는 점을 눈여겨 본 그는 아예 창업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열심히 치밀하게 준비했어요. 올 2월 창업한 뒤 기술신용기금에서 기술평가 보증을 받아 자본금도 마련했고요. 창업 종자돈이 2000만원이었는데 벌써 2억원으로 늘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달 일본 나고야에 있는 굴지의 밸브제조회사와 기술제휴를 했을 만큼 일취월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일본 도쿄(東京)와 미국 보스턴에 지사를 설립할 야심을 품고 있다.
대학 후배 2명을 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한 그는 “대학생들이 취업 중심으로 장래를 설계하기 보다는 틈새를 노려 집중 연구하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며 “창업을 해 회사를 키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매력도 크다”고 말했다.
경산=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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