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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및 기고문

제목취임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9/07
조회수
3629

취  임  사

1. 인사

   평소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지시고 진의, 창의, 열의를 건학 이념으로 대학을 설립하시고, 우리나라 고등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시고 계시는 하 영수 명예이사장님, 올바른 대학경영을 몸소 실천하시는 하 성규 이사장님,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재학생과 선/후배/동문 여러분, 대학경영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중에서도 저의 총장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원근 각지에서 참석해주신 내빈여러분.   

   오늘 부족한 저가 우리대학 제5대 총장으로 취임하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합니다. 최근 대학들이 처한 극한의 현실 속에서 대학마다의 생존과 출구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학은 2010학년도 입학정원을 470명 증원하여, 모집정원의 8000학우의 시대를 활짝 열었으며, 입학정원의  109%의 입학과 등록률을 기록함으로써 질과 양적인 면에서 크게 성장 발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정부로부터 교육역량강화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었으며, 총사업비 115억원 규모의 HRD사업과 150억 규모의 RIC사업, 그리고 중소기업기술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둔바 있습니다. 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하여 교직원연봉제 실시, 교육과정개편과 복수와 부전공제 확대실시, 수업평가결과의 완전공개, 신설학과 설치, 우수교수 확보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대학경쟁력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가 매우 성장했지만, 저는 아직도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우리대학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몇 가지 소신과 포부를 밝히고자 합니다.



2. 비전과 목표

   우리대학의 발전목표와 비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일대학교는 지난 10년간, ‘실무교육 최우수 대학’을 발전목표로, ‘기업체가 경쟁적으로 채용을 원하는 실무형 인재양성’을 비전으로 설정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철저한 학생중심의 정직한 교육과 경영서비스의 실천으로 ‘경일대학교 브랜드 가치창출’ 을 발전목표로 ‘한계에 도전하는 글로벌 실무교육 혁신대학’ 을 비전으로 설정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역량강화, 향후 100여명의 우수교수충원, 학생서비스향상, 학제와 구조조정, 산학협력강화, 캠퍼스 기반시설확충 등의 전략과제에 대해 과감한 정책을 세우고 이를 추진해 나갈 것 입니다.



3. 교육역량강화

   최근 정부는 융합형 인재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은 기술력과 통찰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이며, 이들 인재를 육성해야 할 대학의 책무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기술력과 통찰력을 갖춘 T자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공교육의 학습강도와 경영/마케팅/디자인 등 인문사회와 예술적 소양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정의 대대적인 개편과 복수전공과 부전공 교육을 확대 실시할 것입니다. 더불어 융복합 학문 분야를 개척하고 새로운 교과목을 개설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영상과 경찰 그리고 심리치료가 융합된 범죄수사와 같은 교과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또한 교수-학습에 있어 최대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인증시스템을 조기정착 시킬 것입니다.
   이번 여름방학기간에 5호관, 8호관, 행정동, 도서관에 천장형 냉난방기(GHP, EHP)시설이 전면 구축된 바가 있습니다. 2년차를 두고 전 건물의 천장형 냉난방기 시설화, 전 강의실의 e-강의실화, 캠퍼스 스마트 존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조기에 구축할 것입니다.



4. 우수교수충원

   다음으로 교수 충원 부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대학은 2009년에 13명, 2010년 21명의 전임교수를 모셔왔습니다. 우수교수 충원은 우리대학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저는 인식합니다.  교육과 연구역량이 탁월한 신임교수를 계속 충원할 것입니다. 다음 학기에 15명, 2011년 이후에도 매년 20명 이상의 유능한 신임 교수를 모셔옴으로 우리대학을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모든 분이 ‘시간강사 없는 대학’, ‘교수진이 우수한 대학’으로 기억하도록 할 것입니다.  



5. 학생서비스

   다음은 학생 서비스 부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대학의 모든 기능과 업무가 철저하게 학생중심의 정직한 교육과 경영서비스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구축되었을 때 대학은 성장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현행의 원-루프 학생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모든 학생서비스를 처리하는 원-스톱 학생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심리상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번 새롭게 문을 연 진로인성상담센터에서는 우리대학 심리치료학과 교수님을 중심으로 구성된 교수진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심리평가/심리상담/진로상담/교직원 상담교육 등의 업무를 맡게 될 것입니다. 장학금 수혜율도 최고수준인 등록금대비 15%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6. 학제 및 구조조정

   다음은 학제 및 구조조정 부문입니다. 2010학년도에 간호학과/ 신재생에너지학과/스포츠경영학과의 신설과 2011학년도 학제에 응급구조학과와 식품과학부를 신설한 것을 비롯해, 최근 우리대학은 우리대학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한 학과를 신설하거나 모집정지 혹은 통합과 분리의 학제개편을 단행하였습니다. 모집정지 된 학과의 교수님들이 느끼는 심적 부담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만, 제 테이블에는 매 학년도 ‘학부(과)별 교육원가 계산’이라는 보고서가 항상 놓여 있습니다. 학과의 평가 결과는 학제정원조정에 반영하며, 하위등급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동안 교수님들이 안일하게 대처한다고 판단되는 학과는 언제든지 모집정지라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7. 산학협력

   다음은 산학협력 부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대학의 산학협력단은 대한민국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창업보육센터는 7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평가 선정되고, 2008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HRD사업단도 노동부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짧은 기간에 많은 성과를 거두며, 약진을 해 왔습니다.
   저는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안으로서, 대학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산학협력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지속적인 연구비수주 증대를 위한 산학기획능력 제고, 창업보육센터의 시스템화, 선진화된 연구비 관리체계 수립, 연구자 친화적인 연구 환경조성, 우수한 지적재산권 발굴 및 확보와 사업화 능력을 강화하여 대학수익창출의 핵심역할을 하도록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구축하여 온 산학협력업체와의 공조를 건실하게 하여 학교기업 및 창업보육센터 스타기업을 발굴함으로써 대학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개발할 것입니다.
   지적재산권 보유현황, 기술이전 실적 등의 분야에서도 대학 간의 경쟁우위에 설 수 있도록 산학기획을 수립하고, 우수 연구자 발굴 및 적극적 지원시스템의 구축, 여러 분야에서의 연구비 수주 증대 등을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개인별 실적을 계량화하여 연봉에 반영하는 등 대학 본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도 검토할 것입니다.



8. 캠퍼스 기반시설 확충

   다음은 캠퍼스 기반시설 확충으로서 경주 천북산업단지내 현장밀착형 제2캠퍼스 구축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주시 천북면에 위치한 약 80만평의 천북산업단지는 주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는 산업단지입니다. 우리대학이 보유한 3,000평의 부지위에 제2산학협력관을 건설함으로써 현장밀착형캠퍼스 구축을 위한 제1보를 내딛을 것입니다. 이 시설에서는 산업현장 협력교육, 재직자 교육, 기술애로지원, 공동장비활용, 계약학과 설치와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입니다. 아울러 산학협력에 있어서 경주·포항지역에서의 선점의 효과를 극대화하여 경일대학교의 환동해권 시대를 열수 있는 교두보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경주 오봉산 자락에 조성되는 62만여평의 27홀의 “경주 내셔날 골프& 리조트”에 스포츠대학의 교육시설을 배치하여 학생들이 저렴한 등록금으로 저마다의 소질을 개발할 수 있고 공부하지 않으면 졸업하지 못하는 철저한 미국식의 스포츠전문 비즈니스인 육성의 교육장을 마련할 것입니다.



9. 결어

   우리대학의 가장 자랑스럽고 사랑하는 재학생과 선/후배/동문 여러분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  앞으로 다가올 2015년 이후를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우리대학의 슬로건인 “한계를 넘어서” 처럼 모두 힘 모아 새로운 시대를 즐겁게 맞읍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도/둘째도/셋째도/넷째도 철저한 학생중심의 정직한 교육과 경영서비스를 실천함으로서, 학생/학부모/선후배동문이 더욱 자긍심을 갖는, 국가와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경일대학교를 만들어 봅시다.

   오늘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취임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2010년 9월 8일

경일대학교 총장  정 현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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