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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및 기고문

제목회고사(2011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2/21
조회수
5167

회 고 사

(2011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

 
 
존경하는 학부모님과 내빈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오늘 영예로운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게 된 졸업생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졸업생들의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적인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신 가족분과 따뜻한 애정으로 여러분의 오늘을 만들어 주신 교수님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이르기까지 학문 탐구와 기술 연마에 최선을 다해 온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그동안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장래를 개척하기 위해 스스로를 독려하며, 힘든 고비를 훌륭히 이겨내었기에 오늘의 영광이 있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오늘 여러분이 받은 학위는 결실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사회를 향해 내딛는 첫걸음, 즉 시작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부디 지금까지의 배움으로 그치지 않고 사회생활을 통한 경험과 시련을 자양분 삼아 더 큰 인재로 거듭나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우리 경일대학교도 급변하는 대학환경 속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대학기관평가 인증제 시행 첫 해에 서울대, 포항공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과 함께 당당히 인증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6개영역 54개 평가항목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어려운 관문이었기 때문에 대구·경북에서는 우리대학과 포항공대 뿐이었고 전국적으로도 주요 명문대학들만 인증을 받은 자랑스러운 성과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대학은 4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을 비롯해 얼마 전에는 지방 사립대 중에서 유일하게 ‘I-ACE사업’에도 선정되었으며, 창업선도대학 운영평가에서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경주 천북산업단지 산학캠퍼스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4천 5백여 평의 부지에 들어설 산학캠퍼스에는 이미 경상북도 생산기술연구원 경북분원의 유치가 확정되었으며 지역의 뿌리산업과 우리대학의 첨단 IT융합기술을 결합해 ‘뿌리산업녹색전환 기술 고도화 사업’의 형태로 지식경제부와 경상북도, 경주시의 지원을 받아 조성 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정부기관과 사회에 인정받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음에도 경일대학교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 다른 대학이 어렵다고 마다했던 일들을 우리 경일대학교는 시도하고 성취해나가고 있습니다.

대학들마다 취업률 수치 높이기에만 급급해 할 때에 우리대학은 더 멀리 내다보고 미래를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명윤리 강좌를 교양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모든 학생들이 이수토록 교양과정을 개편했습니다. 더불어 140여개 이상의 다양한 교양강좌를 개설하고 전공과정을 트랙제로 전환했으며, 희망수강교과목 적립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 모든 조치가 전국 대학들 중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얄팍한 전공지식만 갖고 사회에 진출했을 때에 어려움을 겪거나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우리대학은 인성과 공동체정신,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함께 갖춘 진정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경일대학교는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모교가 되기 위해 이렇게 변화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제 사회로 나가서 사회와 소통하고 동료들과 협력하면서 여러분의 꿈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랍니다. 우리 경일대학교도 졸업생 여러분을 항상 지켜보며 응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자부심이자 정신적인 고향이 될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의 오늘이 있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학부모님과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2. 2. 17

경일대학교 총장 정 현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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