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구-지역대, 새봄 '새도약' 채비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5/02/28
- 조회수
- 1151
대구신문 2005 02 26
지역大, 새봄 '새도약' 채비
신임 총.학장을 맞이한 지역 대학들이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대학은 행정조직 개편과 젊은 층의 보직인사, 연봉제 도입 등을 통해 질적인 구조개혁에 나서고 있다.
오는 3월1일부터 총장직을 수행하는 영남대 우동기 총장은 최근 부총장, 기획, 교무, 사무처장 등 보직 교수와 직원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 전체 학생중 여학생의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해 ‘여학생 전담부서’를 만들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학생처 밑에 2명의 부처장을 뽑았다.
우동기 총장 당선자는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직 인선을 논공행상이 아닌 자질과 능력에 따라 안배했으며 실무 경험을 최우선시 했다”며 “부(副)처장들은 젊은 피를 수혈해 대학의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서게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도 신임 서경돈 총장이 ‘CU-V Project’를 통해 대학 개혁 및 행정력 제고를 위해 일부 행정 조직의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의 대내.외 홍보기능과 국제교류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외협력실을 대외협력처로 승격시키고 국제교류업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대외협력처 산하에 대외협력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경주 영어마을의 기능 강화를 위해 전담부서를 설치, 사업추진에 더욱 힘을 실어줄 방침이다.또 행정의 슬림화와 부속기관의 활성화를 위해 기능이 미약한 일부 부서의 조정과 폐지를 서두르고 있다.
25일 제3대 총장을 맞이한 경일대도 학생의 기(氣)살리기와 학부장에게 실질직인 권한을 부여해 학과중심경영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신임 김성동 총장은 학과별 무한경쟁을 위해 본격적인 연봉제를 도입, 질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교수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시철 교수들이 일선 고교를 방문하는 폐단을 없애고 연구와 산학협력에 중점을 두게할 방침이다. 또 교육이념을 학생들의 기(氣)살리기에 초점을 두고 수업의 질적 변화를 통해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이 학교 홍보맨을 자처하도록 변모시킬 계획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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