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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본 KIU

제목조선- 대학가 취업 전쟁

작성자
이미경
작성일
2004/11/01
조회수
1532
조선일보 2004 1101 대학가 “1명이라도 더” 취업전쟁 교육부 “취업률 공개”… 신입생모집 좌우 취업리콜제, 병영체험 등 각종행사 지원 본격적인 하반기 취업시즌이 닥치면서 대구·경북권 대학들이 한 명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특히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부터 대학·학과별 취업률을 공개할 방침이라 각 대학들은 ‘높은 취업률이 곧 신입생 모집’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에 사활을 건 전쟁을 벌이는 것이다. 경일대학교는 이번 학기부터 기업체의 신뢰를 쌓기 위해, 졸업생들에 대한 AS개념을 도입했다. 이른 바 ‘취업리콜제’다. 기업측이 이미 채용한 이 대학 졸업생에 대해 실무능력이 떨어지거나 신기술 교육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학교측에 리콜을 요구해오면 학교는 졸업생들을 재교육시키게 된다. 우현구 취업지원과장은 “교내 평생교육원의 영어관련강좌, 자격증 취득과정 등을 개설해 놓고 업체들을 대상으로 ‘취업리콜제’를 홍보하고 있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만들기 위해 재교육 제도를 강화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 뿐 아니라 이 대학 사진영상학부 광고사진전공 4학년생들은 이달 중순, ‘취업 전시회’를 처음으로 열었다.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사진전문갤러리에서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취업을 위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광고 관련업계 주소록을 만들어 이 전시회에 초대했다. 이 학과 이인희 지도교수는 “요즘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업체를 찾아 자신을 홍보하는 것이 도전정신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영남대학교 재료금속공학부는 학부생 전원을 병영체험, 유격훈련, 공장체험 등 현장교육에 투입하는 등 취업률 제고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 학과는 2학기 중간고사를 마친 이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교실수업을 중단하고 1학년 학생들을 육군 3사관학교에 입소시켜 병영체험과 유격훈련, 산악행군 등 극기훈련을 받게 하는가 하면 2학년 학생들은 남원 전통 칼 공장과 물금 철강단지를, 3학년들은 포스코와 두산중공업, 삼성테크원 등 관련 산업체를 방문해 현장업무를 시찰토록 했다. 졸업을 앞둔 4학년생들은 전문강사를 초빙해 ‘자기소개서 작성실습’, ‘면접 매너교육’ 등을 마련했다. 경북대학교는 상대적으로 높은 취업장벽을 가진 여학생들을 위해 8주 일정으로 ‘여학생 취업 Skill-up’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개소한 경북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이달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4시간씩 여학생을 상대로 취업교육을 하고 있으며 참가하는 여학생들에게 그들이 목표로 하는 기업체와 지원직의 종류에 딱 맞는 취업전략을 짜주고, 개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점검해 주기도 한다. 또 대구가톨릭대학은 이달 25일부터 5일 동안 일자리 검색대회를 열고 있다. 졸업생들은 국내 모든 업체들의 인력채용 정보를 검색한 뒤 등록하면 이들에게 구직의 기회가 제공된다. 그리고 구미 금오공과대학교는 졸업생들을 위해 이달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구미 실내체육관에서는 경북도와 구미시 등과 함께하는 대규모 ‘2004년 하반기 취업·창업 박람회’를 개최했는데 2일 동안 2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뜨거운 취업열기를 보여주었다. 금오공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평균 취업률이 80%를 웃돌 정도로 높은 편이지만 올해 하반기 취업 규모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7~8% 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종종 열어 취업생들의 취업 갈증을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지은기자 ifyouar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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