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 경일대, 첨단 유기겔 사업 참여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4/08/10
- 조회수
- 1984
영남일보 2004 07 -22
첨단 유기겔 신소재사업, 경북도 유치 팔 걷었다
지역연구개발클러스터 구축사업
9년간 270억 지원 대형프로젝트
李도지사, 평가단에 타당성 설명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22일 과학기술부 주관 지역연구개발클러스터 구축사업 현장평가장인 영남대를 방문, 평가단에게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측면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 첨단 유기겔 신소재 개발사업의 경북지역 유치 타당성을 직접 설명했다.
지역연구개발클러스터 구축사업은 과학기술부가 지역의 전략적 특화분야를 대상으로 지역 혁신주체가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장기대형연구개발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특화기술의 경쟁력과 특화분야 연구역량 창출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
경북도가 제출한 첨단 유기겔 신소재개발사업에는 지역의 영남대(주관대학)와 포항공대, 금오공대, 경일대 등과 도내 15개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유치에 성공하면 앞으로 9년간 270억원(국비 180억원, 도비 36억원, 민자 54억원)이 지원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도에 따르면 NT·BT·IT·ET 융합형 첨단 유기겔 신소재 개발사업은 의료용, 정보통신, 친환경성 소재분야에서 수십조원의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10년 이내에 수백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급성장 예상되는 산업으로 세계적으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초기단계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기술이 구미지역의 IT기술과 합쳐진다면 구부릴 수 있는 가벼운 디스플레이, 휴대 가능한 전자 제품, 유기물 반도체·LCD 개발이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나필요한 정보의 소스에 접근하는 기술개발이 가능하다.
또 온도 및 PH 등에 자발적으로 응답하는 고분자 겔에 의한 새로운 특성의 재료는 포항지역 신소재산업의 저성능 고가 장비를 고성능 저가로 대체할 수 있어 신소재산업의 획기적 변화가 가능하며, 경북 북부의 한방·생물과 동해안지역 생물산업과 연계, 이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하고, 대구를 중심으로 한 섬유산업의 신산업창출 등 지역전략산업을 네트워크화해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현실성있는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지역에 유치, 분자화합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유기겔 원천기술이 개발된다면 세계시장 참여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지역 산·학·연의 동반성장 효과와 산업화를 통한 창업지원, 고용창출, 수출증대 등 지역경제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의근 도지사는 지난 6월29일 산업자원부 대형 국책사업인 나노기술집적센터 현장 평가시 포항을 방문, 평가단원에게 경북도의 유치 의지와 나노기술산업 육성 계획을 직접 설명하였으며, 대구가톨릭대 지역협력연구센터(RRC)현장평가장에도 참석, 그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각종 중앙정부사업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유기겔이란=한천, 젤리 또는 두부 등과 같은 반고체의 물질. 의료제품, 화장품, 콘텍트렌즈 등 일상용품에서 의료용, 정보통신, 친환경성 등의 새로운 첨단소재로 널리 이용된다.
/정근재기자 kayja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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