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구-동문, 이원만 경북도의회 기획위원장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4/08/04
- 조회수
- 2032
대구신문 2004 08 02
<지방 의회를 이끄는 사람들>
-이원만 경북도의회 기획위원장
“원칙이 중요시되는 상임위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후반기 경북도의회 기획위원회를 이끌게 된 이원만(49·포항시 2선거구) 위원장은 후반기 의정활동에서 집행부의 원칙에 어긋난 예산편성에 일침을 가하겠다는 의지가 보이고 있다.
기획위의 주요 활동이경북도의 기획관리실 소관 업무로 경북도의 예산편성과 정책 방향을 다루는 부서에 해당되는 만큼 집행부 고위 공무원만큼이나 도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필요로 하는 활동이다.
이 가운데서도 이 위원장은 경북도의 추경예산편성의 타당성을 짚어나가는 상임위 활동에 주력할 생각이다.
그는 “당초 예산심사에서 해당 사업이나 정책의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됐는데도 추경예산 심사 때 보면 의회의 지적에 대한 보완도 없이 다시 편성돼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며 후반기에는 예사로 넘기지 않을 심산임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또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경북도와 한나라당의 당정협의에서 국회의원들이 지역구 민원성 요구를 쏟아내고 도가 이를 부분 반영한 때문인지 정치적인 이유로 인한 예산편성에 대한 감시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임을 나타냈다.
불합리한 예산편성의 대표적인 예는 예천공항 지원을 꼽는다.
지난 달 후반기 경북도의회 원구성에서 이 위원장은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에서 3선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당선됐다.
어렵게 맡은 중책인 만큼 지난달 소속 위원들과 후반기 상임위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공부하는 위원회상을 제시하는 등 각오가 남달랐다는 후문이다.
영남공전(경일대 전신)을 나온 이 위원장은 1998년 한나라당 직능단체(농업계)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첫발을 디뎠다. 주 의정활동을 농수산위에서 했으며 전반기에는 산업관광위원으로 활동했다.
문정화기자 moon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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