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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Re: 다독대회의 우수다독자 선정에 관하여

작성자
권오윤
작성일
2009/04/08
조회수
1335
전은정 님 쓰신글

제목 : 다독대회의 우수다독자 선정에 관하여
현재 열리고 있는 다독대회의 좋은 취지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수다독자 선정기준'을 바꿔야할 것 같습니다.

다독대회 홍보포스터에 우수다독자 선정기준이 명확하게 안나와있어서 도서관측에 문의해보니 대여한 기록을 보고 선정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언뜻 생각해봐도 그 기준만으로는 진정한 우수다독자를 선별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선정기준을 악용해서 실제로 책은 읽지 않으면서 빌리기만 하는 학생이 있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진심으로 다독대회에 참가하고자하는 학생은 불이익을 당할 것입니다.

다독대회가 시작된지 이제 한 달이 지났습니다.

지금이라도 선정기준을 더 보완해서 정당한 대회가 열리도록 해주세요.

[답변]
전은정 님 글 잘 보았습니다. ‘고전필독서50선다독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권오윤 수서팀장입니다.
입학 전 입시지옥, 마우스(컴퓨터)와 가벼운 오락이 주종인 매스컴, 판타지 소설, 무협지 등에 빠져 있는 학생의 인격형성에 절대적인 고전(교양)도서가 필요하다고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우리대학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에서 공감(일부 대학에서는 이번 학기에 독서강좌개설, 독서학점제, 독서유급제 등 여러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강제적으로 시행하거나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대학에서는 작년 6월부터 인격함양에 꼭 필요한 도서를 재학생이 많이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학생 고전 필독서 50선’을 확정하고, 이를 다독대회라는 이벤트를 통해 홍보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사소한 여러 문제가 예측되었고, 그 중 하나로 전은정님이 지적한 것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우수 다독자 선정기준을 독후감, 감상문, 서평, 내용 퀴즈, 대출 수 등등을 검토하였으나, 이 모든 것이 이 대회의 취지나 목표에서 보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었고, 그리고 내년까지 조금은 시간이 있기에 현재 내부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이 대회의 취지는 시상이 아니고, 지성인으로서 예비사회인으로서 최소한의 덕목을 갖추자는 것이기에 내년 2월에 있을 시상(도서상품권)도 우수 다독자에게 많은 금액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작지만 많은 이용자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겠습니다.

어느 누구가 달을 보라고 달을 향해 손가락을 하늘을 가리켰는데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 끝만 쳐다보더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많은 독서로 진정한 인격함양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이 최고의 시상이 아니겠습니까? 또 김천에 있는 명찰 직지사 창건의 일화도 그렇고요. 손가락 끝만 보았다면 그 명당인 절터를 찾지 못했겠지요?

아울러 더 필요한 질문이 있으면 연락기다리겠습니다.(교내 7077, 권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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