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re: (감사합니다)흐뭇한 칭찬글 하나 쓸려구요
- 작성자
- 박종철
- 작성일
- 2011/03/11
- 조회수
- 853
좋은 칭찬 글 하나가 캠퍼스를 아름답게 만드는 군요.
안녕하세요. 전산운영팀장입니다.
제가 답글을 달아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학교 홈페이지관리를 책임지는
부서의 팀장 자격으로 공감 및 감사 차원에서 글을 달아봅니다.
장우덕 학생의 경우처럼 앞으로 칭찬 빛이 캠퍼스 전체를 밝게 비출 날이
곧 오지 않겠습니까.
때마침 봄을 맞이하면서 훈훈한 정이 느껴져 우리 학교가 자랑스럽습니다.
행정 서비스가 더욱 더 잘 행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비밀번호 설정 관련해서는
우리 홈페이지 관리 지침 상 실명 및 공개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게시판에 대해서는 비밀번호 기능을 적용하지 않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구나 이런 칭찬 글은 더 공개를 하는 것이 좋겠죠^_^)
단, <학생복지> 메뉴 중 <도움코너> 는 비공개 가능하며 비밀번호도 설정가능합니다.
=================[이하 원글]=================
[원글] 장우덕 님이 쓰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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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흐뭇한 칭찬글 하나 쓸려구요
내용 :
비밀번호로 관리자만 볼수있겟금, 하고싶었는데, 비밀번호 설정이 아직 개선이 되어있지 않군요.
다름이 아니라 칭찬글 하나 올릴려고합니다.
자랑도 아니고, 어떻게되면 그분께 약이 될수있는방안이, 독이 될수도있을것같애서.
조심스럽게 한글 써볼려고 합니다.
2011. 3. 10 일경 도서관 5층에서 근로장학생 이신지는 모르겠으나, 여성분 두분중 한분에 의한겁니다.
시간대는 AM : 09. 43분 경
그 있지요? 도와주시는분들이요.
그때 제가 강의시간도 다가오고, 시간도 촉박해서, 민폐라는건 잘 알고있지만, 시간을 좀 벌기위해서
책을 좀 찾기위해 , 4층 컴퓨터 열람실에서 자료정보를 찾고, 5층으로 향했습니다.
그 여자분 한분이 딱 계시더군요, " 마침잘됐다 " 싶은 마음으로,
책을좀 찾으려고합니다.
라고하자 , 어디에서도 다 맞이하는 광경이지만, 아직 경험이 많지않으신분이라는것을 대충 감을 잡았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적지않지만, 많지도않은 애매한시간,
제가 핸드폰에 저장시킨 책번호를 적었는데, 받아적으시고, 열심히 책을 찾아주셨습니다.
여기까지는 아주 기본적인거지요.
제가 느낀건 여기 이후부터입니다.
책을 한권 한권 찾아주시는 모습역시, 굉장히 열심히 , 책임감 가득한 자세로 움직여 찾아주시길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셨고,
책번호가 1234-023 이라면 1234-23 으로만 적어갔으나, 찾지못하시자,
" 1234-23 에서 홍길동ㅎ "
이라는것이 알게되면, 더 찾기 쉽다고
1권은 찾지못하여, 2권 짜리를 찾으러 이동하였으나,
쪼그려 앉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시며, 생각도하시면서
책위치에 책이 없자,
한번 다시 찾아봐주시면안되겠냐고, 정중히 물어봐주셨었습니다.
저는 5층 컴퓨터열람 에서 홈페이지를 이용해 책을 아무생각없이 찾고, 다시 여쭤볼생각이었는데,
그런 의도였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제가 하물며 부담되지 않을까 하신마음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관람코너 입구에서, 제가 책을 찾기를 서서 기다려주셨고,
메모장을 적어 건네주었습니다.
그러자 한권을 찾아주셨었죠,
또 한권이 남아있으나, 그것도 제가 잘못친바람에,
직접 , 컴퓨터앞에 앉으셔서 책을찾으셨는데,
저 하나의 실수로 인해 , 직접 찾아봐주시는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 싫은기색, 귀찮은 기색은 .. 정말 조금도 느껴지지 않을만큼
책임감 넘치는 자세로 , 컴퓨터로 위치 확인하시고, 다시 움직여서 찾아주시는 그 모습
지금 그 시간이 지난지 2~3시간 여밖에 지나지 않아서 그런지,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감동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과장된 표현으로 밖에 보이시지 않으실지 모르곘습니다.
" 죄송합니다, 너무 귀찮으시죠? "
라고 물었으나, 그분은 활짝 웃으시며
" 제 본업인걸요, 당연히 해야죠 ^^ "
라고 책임감있는 모습을 한번 더 확인하게되었습니다.
이제 책을 다 찾고 갈무렵,
" 감사합니다. "
" ^^아니에요 "
라고 했던말은 진짜였고,
다른 바쁜일이라던지, 할일이 있었을텐데, 다 재껴두고
도움주신모습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지나가면 , 눈꼬리 올라가거나, 부딪히면 째려보기 일수인 사람들만 마주쳐서그런지,
오늘일을 마주쳤는데, 아직 학교 다닐만하구나,
라는생각을 조금 가졌습니다.
혼자만 생각하고, 고맙다고 생각하게되면 생각으로 끝나지않겠습니까. 알아봐주지도 않구요.
그래서 생각으로 끝내지않고, 하나의 글로 인해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칭찬글 하나 로 , 이득 될것은 없다고 학생센터에서 말을 해주더군요, 그점은 참 안타깝습니다만,
그분덕에, 아침부터 책을 찾고싶은책도 찾고, 학교학생으로서 쉽게 느낄수없었던 감정을 가지게 된 하루입니다.
이 글이 그분께, 부담이 되지않기를 바랍니다.
그저 그런 마음하나뿐 입니다.
이런 여성분같은 분들이 있다면, 다닐만한 학교, 살아도 가슴한구석은 따스한 ,, 감성을 받지않을까 해요,
중글 하나 읽어주셔서 , 감사합니다.
정말 꼼꼼하게 책을 찾아주셔서 , 감사합니다^^
제가 글쓰는 재주가 , 없습니다, 두서없는 글이라도 , 잘 이해하셔서 읽어주셨다면, 그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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