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지성관옆 학생식당 BGM(배경음악) 에 대해서..
- 작성자
- 이대훈
- 작성일
- 2011/07/05
- 조회수
- 1902
안녕하세요. 학교앞에서 자취를하며 본관에서 근로학생으로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아침 아홉시에 본관에 출근을하며 오후 두시까지 일을합니다.
그러다보면 어쩔 수 없이 점심식사를 밖에서 해결해야 하는데요.
전 거의 학생식당을 이용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학생식당은 편의점에서 샌드위치 하나와 우유하나 살 돈으로, 밥으로 배를 채울 수 있으니까요.
저렴하고 메뉴도 매일 바뀜과 동시에 다양합니다. 학생들의 기호를 생각해주는 멋진 디자인의 식당이죠.
가난한 자취생들을 위해선 더할나위 없이 좋은 디자인의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아도 단점이 없지는 않겠지요.
제가 찾은 단점중 하나는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점신시간의 황금시간대( 12~1시) 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많이 기다려야 한다는것입니다.
그러나 전 이문제를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다리는건 정말 싫으나, 어쩔 수 없이 제가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학생식당이고, 학생들이 모여드는건 당연한겁니다.
게다가 가격도싸고 양도많고, 이 좋은 디자인을 이용하는것에 대한 댓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결 할 수도 없는 것이구요. 아니 그전에 너무나도 당연해서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 두번째가 있습니다.
그 문제는 바로 '소음' 문제인데요.
학생식당에는 소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말을 주고받는 소리,음식 조리하는소리, 설거지하는 소리,
등등등..그러나 앞서 언급한 소음들은 아까도 말했다시피,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고, 학생식당을 이용하는
제가 감수를 해야 하는부분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건의함에 글을 쓰는 이유는 그 많은 소음중 하나인 ' 배경음악' 때문인데요.
이 문제는 제가 생각하기에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학생식당에서의 배경음악 문제인데요.
밥을 먹는곳에서 Dance / electronic 음악을 왜 틀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시끄러운 음악으로 인해서, 밥에 집중을 할 수가 없고,
빨리 여기를 나가고 싶은 심정밖에 안듭니다..
식사를 마치고 학생식당문을 열고나서면, 세상이 이렇게 조용할수가 없습니다.
친구와 식당에서 같이 밥을먹으면 서로 대화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 문제는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와의 소리로서의 소통을 소리때문에 소통을 못한다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제가 다른 남성들에 비해 목소리가 저음이고 상대방에게 잘 전달이 안되어서이기도 하지만..
우리 경일대학교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다는걸 감안하신다면 더욱..
배경음악 없애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없애는게 불가능하다면 , 배경음악 선곡에 대해 제가 한마디 조언을 해드리겠습니다.
배경음악이란건, TV 와 라디오와 같이 일방적인 소통수단 입니다.
들을려하지 않고 말할려고만 하는, 그래서 TV 를 바보상자 라고 하는것이지요,
아 돌아가서,배경음악 이란건,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하는 음악입니다.
특히 식당에서의 배경음악은 '밥을 먹으러 온' 사람들을 위한 음악입니다.
춤을추러 온 클럽 집단이 아니고, 슬램을 하기위한 록 페스티벌 특정집단도 아닙니다.
음악과 전혀 관련이 없는 단지 밥을 먹기위한 '불특정 다수'입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있어서 배경음악이란,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 무난해야 ' 합니다.
더 자세하게 말해보자면, 누가 들어도 편안한 마음이 들 수 있는 4분에4박자의 음악이여야 합니다.
아 이것까지 자세하게 신경쓰면 골치가 아픕니다. 그러나 템포가 빠른 댄스음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음악선곡 방법이 있습니다.
가사가 없는 음악이여야하고, 보컬이 없는 음악이여야 합니다.
그래서 고급레스토랑이나, 다른 음식점 가보면, 클래식음악을 틀어놓고선 하지요,
물론 레스토랑 같은곳에선 분위기를 연출시키는 이유도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식당에서의 댄스음악은 이유도없고 분위기도 없습니다.
그냥 한마디로 생각없이 선곡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소수의 몇 사람이 그 음악이 평소에 좋아하던 음악이던 , 싫어하던 음악이던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불특정 다수를 위한 음악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템포가 빠르고 심장박동수가 올라가고, 저처럼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음악에 맞춰서 발을 떨기도하고, 그 템포에 맞춰서 밥을 먹습니다. 다시 간단하게 말해서,
밥을 먹는데 댄스음악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곡체제를 확실히 바꾸는게 아니면 아예 틀지 않는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행위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어느정도 생각 했느냐에 따라서 결과물도 달라질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편안하고 기분좋게 밥을 먹고싶은, 배고픈 한 자취생이 글 대충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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