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학과에 재학 중인 민수경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학사 업무로 노고가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목련관 앞 흡연구역의 위치 변경과 관련하여 건의드립니다.

몇 주 전 목련관 웅비관 일청관으로 나뉘는 길목을 공사하면서 목련관 남자기숙사 앞쪽에 있던 흡연구역이
목련관 여자기숙사 앞쪽으로 옮겨졌습니다.
미관상으로는 여자기숙사 쪽으로 흡연구역을 옮긴 것에 대해서는 찬성합니다만
현재 흡연구역은 대부분의 목련관 여자기숙사생들이 생활관을 드나들면서 꼭 지나쳐야 될 길목에 위치해있습니다.
이로 인해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의 눈살이 찌푸려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담배를 구입한 흡연자는 자신이 구입한 상품을 이용할 권리가 있고 비흡연자들 역시 건강을 지킬 권리가 있습니다.
서로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흡연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 흡연구역의 경우 잘못된 위치 선정으로 인해
서로 간의 배려가 오히려 서로 간의 권리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 학생들 모두가 즐겁고 쾌적한 기숙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검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