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일대학교 재학 중인 재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오전에 겪은 일 때문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주로 오전 수업이면 지하철을 타고 안심에 내려서 셔틀을 타고 학교를 갑니다.
하지만 오늘 어이없는 경우를 겪었습니다.
셔틀을 20분이나 기다려서 버스를 탔습니다.
탈 때 자리가 별로 남지 않아서 맨 앞줄에 앉았습니다.
버스에 서서히 자리가 차고 학생들도 많이 타는 상황이였는데
한 학생이 버스에 오르면서 저보고 제자리가 교수자리라고
나오라고 하더군요. 정말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그 말을 듣고 자리를 비켜줬지만
화가 나더군요.

제가 생각할 때 스쿨버스는 학생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도 스쿨을 탄다고 불만을 가지는 게 아니라
스쿨버스에 교수자리 학생자리 그런게 왜 존재하는 지 모르겠네요.
이건 직위 차이로 구분하는 건가요?
노약자석이면 상관이라도 없는데
오직 교수라는 타이틀 때문에 학생들이 그 자리를 비켜야 한다는 것에 대해 너무 화가납니다.
학생이든 교수든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교수자리를 따로 만들어 구분 짓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스쿨버스는 학생들의 소중한 등록금으로 운영이 되는데
학생들이 최우선이지 교수가 최우선은 아니라고 봅니다.

스쿨버스에 교수자리를 모두 없애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