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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조형실습관 관련 문제 개선을 요구합니다.

작성자
이가영
작성일
2019/12/10
조회수
3519
제가 한학기에 내는 등록금은 4167000원입니다. 예체능이라는 이유로 터무니 없이 비싸게 책정되는 금액을 지금껏 성실하게 납부해왔으나 실습실에서 쫓겨나게 된 마당에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제 등록금은 누구를 위해 쓰여지고 있나요? 타과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등록금이 제 값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학과 실습실도 학교의 지원도 바랄 수 없는 처지에 너무 부당한 금액은 아닌가싶네요.
저희 학과 학생들은 반복되는 공사와 학교 일정에 맞춰 쫓기듯이 개개인의 작업일정을 조정해야했고 작업에 필요한 개인물품도 매번 이동시켜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비로 구매했던 작업도구들이 사라지는 것은 일상이었습니다. 강의시간에도 건물 공사 소음때문에 교수님의 말씀도 잘 들리지 않는 날들이 이어지는 것은 일상이고 건물 전체를 사용할 수 있던 실습실이 공사를 진행할 때마다 점점 좁아져 끝내 조형실습관의 1/4도 안되는 공간이 저희에게 남은 작업 공간입니다. 그 좁은 공간에서 과연 목공과 도예 수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의문이네요. 저희는 그에 따른 합당한 사유도 제대로 전해 듣지못한 상태로 16일까지 모든 작업물과 개인 물품을 빼야합니다. 저희는 학과 건물을 무단점거하고 있는 불법체류자도 시위자도 아닙니다. 엄연히 등록금을 내고 공부할 권리를 가진 학생입니다. 무거운 기물을 옮기고 닦을때만 실습실의 주인이고 학기가 끝나고 시작할 때마다 실습실에서 언제 쫓겨나야할지 불안해하는 상황 자체가 부당하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학교의 그 누구도 이런 취급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4차산업혁명 프로그램과 그에 관련된 실습환경을 만드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한국 전통문화의 복원과 부흥을 주장하면서 정작 그에 관련된 학과를 몰아내고 그 공간을 회의실 드론 관련 실습실 등으로 채우는 모습은 모순이 아닐까요? 학과에 재학생이 하나라도 존재한다면 교육기관인 대학은 그를 존중하고 지원해줘야 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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