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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사설 해외봉사단 참가시 주의하세요.

작성자
장규하
작성일
2011/04/26
조회수
7892

게시판을 도배하는 사람이 있어 다시 올립니다.

최근 기업체나 복지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해외봉사가 많습니다.
이런 사설 해외봉사단 선택시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주의사항을 알아볼까요.

 

1. 주최단체의 목적을 먼저 가늠해보세요.

 

기업은 사회공헌이나 마케팅 수단으로 해외봉사를
실시하니 대기업에서 실시하는 해외봉사는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OO복지단체"니 "OO학생연합"이니 영어약자로 둘러대는 단체들은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 "사이비"내지 "이단"으로 분류되는 종교단체와 연결되어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종교단체에서 거액을 투자해 해외봉사를 주최하는 목적은
그들의 포교수단으로 쉽게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죠.
봉사활동 출발전 수차례 집체교육을 통해 순응하고 포교되기 쉬운 사람만 골라냅니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참가자가 이리저리 불려다니며 시간낭비만하고 포기합니다.
나머지는 포교되어 종교적 가치관을 바꾸기도 하겠지요.

 

2. 해외봉사의 성격을 파악해 보세요.

 

외국어능력향상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해외봉사를 가려한다면
해외봉사의 성격이나 파견국가를 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종교단체의 경우는 선교나 교리교육시간이 대부분이기도 합니다.
파견기간 또한 잘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주최측의 일정에 맞추다보면 휴학이나 복학기간을 놓치기 쉽상입니다.

 

3. 홈페이지의 봉사 후기에 현혹되지 마시길

 

대부분의 학생은 해당 단체 홈페이지의 참가경험자 봉사 후기에 현혹됩니다.
각종 지식검색이나 블로그등 포털싸이트 또한 해당 단체의 놀이터로 전락했습니다.
대학 자유게시판 홍보글에는 "가나의 아이젝 친구 엄OO씨"가 "말라위 안톤의 친구 유OO씨"로
말만 살짝바꿔 본교 졸업생의 체험후기인양 게시하는 행태도 많습니다.

또한 캠퍼스내에서 귀찮게 달라붙어 감언이설을 늘어놓는 사람들 만나보셨을 겁니다.
종교적 색채를 감추더라도 사전교육에 참가해보면 결론은 종교라는 사실
다녀온 학생들은 이미 알 것 입니다.
"난 의지가 강하고 종교적 신념이 확고하기때문에 이 단체의 봉사활동 이점만 취하고
저들의 이야기에 순응하는 척만하면 될 것이다" 이는 대단한 오판입니다.
이런 단체에서는 학교마다 몇명씩 파견되어 홍보활동을 합니다.
수년간 포교라는 목적으로 교육받고 말토시 하나하나 외워온 사람들입니다.
일정직업이 없어보이는 이들도 이전에는 학생신분이었고
자만때문에 들어선 길에서 발이 묶였을 수도 있습니다.
매년 수백명의 해외봉사단 파견에 들어가는 막대한 자금이 어디서 나왔을까요.
큰 교회나 사찰처럼 신도수가 많아 소액을 모금한 것도 아닐테고..
지금 그 누군가의 주머니에서 나온 거액들이 미래의 내 주머니가 될 수도 있겠죠. ㄷㄷㄷ

 

너무 무시무시한 이야기만 한 것 같네요.
단기해외봉사든 장기봉사든 여러분의 인생에서 짧지만은 않은 시간입니다.
주최 단체에 대해 충분히 알아본 다음 결정하시기 바라며
확실한 신뢰가 되지 않는다면 선발되기가 어렵더라도 대기업, 정부기관, 학교 등이 주최하는
해외봉사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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