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보니 1호차 아저씨가 바뀌어있더군요.

현 1호차 아저씨의 말씀으론 그만두셨다고 하시던데...

건의함에 보니 어떤 학생이 올린 글이 보이더군요.

설마 그 글 하나 때문에 해임되신 건가요?

작년에 입학해서 1년 동안 매일 아침, 저녁으로 얘기하면서 정들었는데..

겨우 글 하나 때문에 못 뵌다고 생각하니 아쉽고,

한편으로는 너무 경솔한 판단이 아니었나 사료되네요.

물론 틀린 말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수가 적으면 1~2천원씩

주시긴 하셨지만, 그때는 정말 사람수가 3명 이내였습니다.

그 정도는 피곤하실 아저씨를 이해하고 감수하였는데,

갑자기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겨우 글 하나로

이런 무참한 결정이 이루어졌다니 너무 안타깝네요.